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시향토문화재/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 지정번호 : 시향토문화재 제15호
  • 지정일자 : 2017. 1. 17
  • 명 칭 :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 소 재 지 : 성남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
  • 소 유 자 : 성남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예전에 이무술 지역이라고 불리던 지금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옛 돌마면)에서 전해 오는 향토 민속놀이이다. 제목에는 지명이 반영되어 있고, 소리에는 경기 중부 지역 민요 토리*만의 선율이 특색 있게 반영되어 있어 지역성과 향토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경 다지는 소리’라고도 불리는 ‘집터 다지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땅의 명기(明氣)를 부르는 소리와 집터의 우수함을 칭송하는 소리로 구성된다.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노동요로서의 특성이 드러나며, 작업을 지시하고 일꾼을 다루는 선소리와 소리·속도를 조절하는 소리,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일꾼들의 힘찬 뒷소리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집터를 닦고, 다지고 집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 중 특히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소리가 특색 있게 잘 발달하였다.
집터를 다지며 부르는 소리는 단순히 땅을 다지는 노동이 아니라 노동과 소리를 통해 지신(地神)에 대한 공동체의 신앙과 연관되는 행위이자 이매동의 정체성이 담긴 마을 축제이며, 민속 문화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970년대 산업화 이후, 마을 공동체 사람들이 직접 하던 집터 다지기를 건설 중장비가 대신하게 되면서, 집터 다지는 노동의 소리였던 집터 다지는 소리도 대부분 사라졌다. 그러나 ‘성남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재의 보편적인 재주와 기능이 공유되면서부터 1980년대 마을에 실제 거주하던 사람들이 부르는 선소리와 전문학자들의 고증을 바탕으로 완전한 형태의 문화재를 복원하고 전승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 소리는 경기 중부 지역 두레의 기능과 ‘집터 다지는 소리’의 원형미, 형식미와 같은 예술성을 갖추고 있으며 시대성, 지역성과 향토성, 보편성, 특수성, 보전 현황 등의 측면에서 향토사 연구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 소리 부문에서 2017년 1월 17일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 소리를 원형대로 보존하여 실현할 수 있는 단체인 ‘성남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가 문화재 보유 단체로 인정받았다.
*토리: 민요나 무악 따위에서, 지방에 따라 독특하게 구별되는 노래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