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이씨 의정공파 묘역
시향토문화재/덕수이씨 의정공파 묘역 이미지
  • 지정번호 : 시향토문화재 제10호
  • 지정일자 : 2012. 12. 21
  • 명 칭 : 덕수이씨 의정공파 묘역
  • 소 재 지 :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산37-4
  • 소 유 자 : 덕수이씨 의정공파 종회

덕수이씨는 경기도 개풍을 본관으로 한 종중으로서 율곡 이이와 충무공 이순신을 배출한 조선시대 명문가이다. 성씨 중에서는 비교적 늦게 고려 말 시조를 두었으며 후손이 전국에 4만여 명 이내인 가문이나, 중종 대부터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전성기를 이루어 뛰어난 문무관을 고르게 배출하였다. 덕수이씨가 성남시에 정착하게 된 것은 중종반정의 정국공신인 해풍군(海豊君) 이함(李菡)이 성남의 고등동 사패지에 부친 풍성군(豊城君) 이의번(李宜蕃)의 묘를 쓰고 세거하면서이다. 이후 이함의 증손자 의정공 이경민 대부터 가문의 번영을 이루어 500년 세거 집성촌을 이루게 되었다.
의정공파 묘역에는 이경민의 할머니 진주 정씨, 아버지 이통, 형 이경안, 계배 성주 이씨, 아들 이래까지 4대로 이어지는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각 묘역에는 17세기 석물 양식인 묘비, 혼유석, 상석, 향로석, 망주석, 문인석, 동자석 등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통(李通) 묘표(墓表)는 이경민이 쓴 것으로 조맹부체를 수용한 점이 특징이다. 1684년 3월에 세워진 이경민 묘 좌측의 묘표 비대(碑臺)는 3가지 문양이 함께 새겨진 희소성 있는 석물로서 이례적으로 귀부(龜趺)가 설치되었으며, 백색 대리석 비신(碑身) 및 일원문 비두 등을 갖춘 매우 우수한 조각에 해당한다. 글씨는 아들인 이유가 썼으며 왕희지체의 필법을 따르고 있다. 이통의 일월문 묘표와 거북 꿈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경민의 운수귀부 묘비는 전통 신앙과 고장의 설화가 연계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극히 드물다.
성남시는 이통, 이경안, 이경민 묘소를 향토문화재 제10호로 지정하고 인근에 있는 진주 정씨, 성주 이씨, 이직, 이래의 묘소를 보호구역으로 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