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헌 조몽정 묘역
시향토문화재/경헌 조몽정 묘역 이미지
  • 지정번호 : 시향토문화재 제5호
  • 지정일자 : 2002. 12. 16
  • 명 칭 : 경헌 조몽정 묘역
  • 소 재 지 :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산32
  • 소 유 자 : 창녕조씨 태복경공파

조몽정(曺夢禎, 1535~1595)의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응길(應吉), 호는 경헌(敬軒)이다. 무과를 거쳐 부사를 지낸 조등(曹璒)의 증손이고, 문과에 합격하여 관찰사를 지낸 조한필(曺漢弼)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문과에 합격하여 호조좌랑을 역임한 조언박(曺彦博)이며, 어머니는 윤유(尹瑠)의 딸이다.
조몽정은 효성이 지극하여 13세에 부친상을 당했으나 어린 나이에도 묘 아래에 제실을 짓고 3년간 모신 정성을 보였고, 1592(선조 25)년 임진왜란 때에는 사당의 신위를 받들고 피난하면서도 어머니를 위하여 계절에 맞는 음식과 의복을 준비해드리는 등 지극한 효성을 보였다. 향시에 응시하여 수차례 선발되었으나 부모와 조상을 공경하기 위하여 관직 등용을 사양했다. 그러나 그의 장남은 형조참판, 차남은 공조 정랑, 막내는 정랑을 지냈다.
그의 묘역은 석물과 비석 등이 마모 및 파손되어 보존상태가 좋지 못하나 대체로 옛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조선 중기 사대부 묘역임에도 당시 관례로 종2품 이상 당상관에 한하여 건립이 제한된 신도비가 있어 문화재적 연구의 가치가 높다. 특히 신도비 비문은 좌참찬 오덕령(吳德齡)이 찬하고, 전액은 당시 조선을 대표한 서예가 남창(南窓) 김현성(金玄成, 1542~1621)과 김상용(金尙容)의 문체로 제작되어 서예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