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
도기념물/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 이미지
  • 지정번호 : 도기념물 제118호
  • 지정일자 : 1989. 12. 29
  • 명 칭 : 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
  • 소 재 지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산33-1
  • 소 유 자 : 전주이씨 태안군파 종친회

전주이씨 태안군파 묘역에는 조선 전기의 문신 이팽수(李彭壽, 1520~미상)와 그의 아들 이강(李橿, 1551~1585), 증손인 이경인(李敬仁, 1575~1642)과 생몰년 미상의 이석명 등 4기의 묘소가 있다.
묘역은 전주이씨 태안군파가 조선 전·후기에 세거하였던 정자동 불곡산(佛谷山) 자락의 구릉에 위치한다. 이팽수 묘는 원래 분당구 정자동 산11-1에 있었으나 분당 신도시 개발로 인해 1991년 발굴 조사를 거쳐 정자동 34-4(황새울로132번길 32)로 이장하였다. 아래에 아들 이강 묘가 있다. 이경인 묘는 정자동 산 33-1에 위치하고 있다. 묘향(墓向)은 각 묘소가 안장되어 있는 지형에 따라 정서향, 남서향, 서향을 하고 있다.
태안군 이팽수는 성종의 제12남인 무산군의 다섯째 아들로 임진왜란 때 왕을 호위한 공을 인정받아 호성공신에 봉해졌다. 그의 묘는 부인 안산김씨(安山金氏)와의 합장묘로 쌍분이다. 쌍분의 중앙 앞에 월두형(月頭形) 묘비·상석·향로석이 있고, 상석의 좌·우에는 문인석이 배열되어 있다. 묘비는 1597년(선조 30)에 건립되었다. 묘표의 규모는 비신이 69X18X154cm, 기태가 85X53X34cm이다. 쌍분 모두 회곽묘(灰槨墓)에 외관 및 내관을 사용한 이중관의 구조였으며, 태안군의 묘에서 백자 명기 10점과 부인의 묘에서 청화백자 묘지석 7매, 백자 명기 2점이 출토되었다.
이강 묘는 특이하게 뚜렷한 봉분의 흔적은 없으나, 묘표, 혼유석, 상석, 향로석이 있고, 상석 좌우에 망주석, 문인석 각 한 쌍 등 다수의 석물을 갖추고 있다.
태안군의 증손 이경인은 이천도호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그의 묘는 단분으로 봉분 앞에 묘비·상석·향로석이 있으며, 묘역 전방에는 좌우에 망주석과 문인석이 한 쌍씩 배열되어 있다. 상석과 향로석은 화강암으로 142X80X30cm 규모이며 망주석은 120cm이다. 문인석은 대리석재로 30X24X115cm이다. 묘갈의 재질은 대리석으로 규모는 비신이 45X15X128cm, 기태가 79X57X20cm이며, 기태의 평면에는 연화문이 측면에는 안상문이 조식되어 있다. 묘갈은 삼면비로 그의 선계와 관력이 명기되어 있는데, 지은이와 글쓴이는 마모로 인하여 알 수 없다. 묘비는 1696(숙종 22)년에 건립되었고, 3면에 비문이 새겨져 있는데 마모가 심하다. 묘역의 석물은 대부분 원래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으며, 그 형태는 특별히 화려하거나 번잡함 없이 단순한 편이다. 이 중 금석문을 대표하는 묘갈과 묘표는 전체 4기의 묘소가 모두 비좌와 비신 월두 형태이다. 공통적으로 비문을 짓고 쓴 찬자와 서자가 명확하지 않다.